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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진달래축제

고려산진달래축제 2017 분홍 진달래꽃 향기에 취해보자

3월과 4월이 되면 봄꽃들이 만개하여 많은 분들이 꽃구경을 하기 위해 봄나들이를 많이 즐깁니다.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노라면 추운 겨울을 견디고 피어나는 새싹과 봄꽃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꽃향기와 아름다운 꽃의 자태로 인해 눈과 코가 즐겁습니다. 봄에 피는 다양한 꽃들 중에서 분홍빛 자태를 아름답게 뽐내는 진달래 축제가 강화도 고려산에서 매년 열리는데요~ 고려산 4백고지에는 온통 분홍빛 진달래가 피기 때문에 진달래꽃 장관을 이루고 이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강화도 고려산을 찾습니다.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전설이 내려져 오는 장소로써, 연개소문은 고려산 인근에서 태우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하며, 오련지에서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고려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기 전까지 오련산이라 불렸다가 고려 수도 천도 후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 산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 만개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4월 중하순이면 진달래 만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진달래가 가장 늦게 만개한 시기는 2013년으로 5월 1일이었습니다. 올해 2017년 고려산 진달래는 4월 15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달래가 4월 15일 만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려산진달래축제 2017은 4월 12일 수요일부터 4월 23일 일요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개최장소로는 강화도 고인돌광장 및 고려산 일원입니다. 고려산정상과 백련사 등산로에서는 진달래 포토존 운영, 오련지 고려산 소개전과 작은 사진전이 열리며, 고인돌광장에서는 향토 음식 먹을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홍보 판매가 열립니다. 

고려산 높이가 4백미터가 넘으므로 고려산을 올라가는 동안 등산도 되고 진달래꽃을 보고 향을 맡는 감동 뿐만 아니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산의 역사적 의미를 느끼고, 강 건너에 있는 북녘하늘도 감상할 수 있으니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려산 축제를 즐기기 위해 고려산 정상을 올라가는 길은 총 5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고인돌광장이 있는 백련사 1코스를 비롯해, 청련사 2코스, 고비고개 3코스, 적석사 4코스, 미꾸지고개 5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는 약 3.7km로 고인돌광장에서 출발해 백련사, 고려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2코스는 2.9km로 국화리을회관에서 출발해 청련사를 거쳐 진달래군락지가 있는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3코스는 제일 짧은 코스(2.4km)로 고비고개에서 바로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4코스는 고천리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적석사, 낙조봉, 고인돌군을 거쳐 정상에 갈 수 있는 코스로 약 5.2km거리이며 약 1시간 50분 정도가 걸립니다. 5코스는 미꾸지고개에서 낙조봉, 고인돌군을 거쳐 정상에 갈 수 있는 5.8km코스로 2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축제 행사장까지 강화도를 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차장 여부가 궁금하실 텐데요~ 고인돌 광장에 주차하는 경우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비용은 강화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데 이 상품권으로 먹을거리 장터, 풍물시장, 식당, 약국, 주유소, 병원 등 강화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힘께 봄을 알리는 대표 꽃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는데요~ 개나리의 경우에는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반면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고 습한곳에서 잘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달래꽃의 경우 따서 먹을 수 있는데 화채를 하거나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또한 꽃으로 예쁘게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합니다. 진달래꽃주는 100일이 지나야 그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부릅니다.

강화도 고려산진달래축제와 더불어 강화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물로는 강화섬쌀, 고려인삼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강화인삼,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 들은 강화 토마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강화 사자발약쑥, 청정지역 강화에서 키운 강화 섬 한우, 강화 갯벌장어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강화도에 가보면 먹어봐야 할 것으로 장어구이가 있는데 매콤달콤한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구워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라고 합니다. 장어구이를 먹고자 한다면 강화대교 근천에 있는 더리미장어마을이나 초지대교 근처를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려산진달래축제 정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따뜻한 봄햇살과 더불어 향긋한 진달래꽃 향내음을 맡으며 고려산진달래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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